수면교육 원더윅스일까 아기가 30분 쪽잠 칼잠 잘 때 오래 자게 하는 법

수면교육을 하면서 아기들이 잠텀이 바뀔 떄, 낮잠이 한번씩 줄어들 때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둘째는 6시, 7시에 밤잠을 자는 첫째때문에 6시에 재우기 시작해서, 낮잠이 줄어들 때마다 5시에 밤잠을 자기 시작했다. 

백일에서 4개월이 되어갈때쯤, 낮잠이 4번에서 3번으로 줄어들었고, 그때도 밤잠을 빠르면 4시 50분에 자기도 했었다. 

그리고 5개월부터 세번째 낮잠을 거부하기 시작하더니,, 

이것은 기존 낮잠1, 낮잠2와 비슷한 잠텀으로 재우고 잠텀을 조정해봐도 못자는 걸 말한다. 

낮잠1, 낮잠2를 짧게 잘 경우에만 세번째 낮잠을 자곤 했었다. 

그러더니 낮잠텀이 점점 늘어나면서 두번, 세번으로 왔다갔다하던 낮잠이 거의 몇주동안 두번만 자기 시작하고 

밤잠 시작시간이 6시에 가까워졌다. 

 

그럼 어떻게? 

1. 세번째 낮잠을 못자면 밤잠까지 너무 긴데 어떻게 재워야할까? 

 나는 아기가 혼자 못잘 땐 젖물잠을 재우곤 했다. 안아서 재우거나, 카시트, 유모차, 등등을 활용해서 아기가 최대한 밤잠때 극피곤 상태가 되지 않도록 조정한다. 하지만 아기가 젖물잠도 극복하고 잠이 들지 않을때도 있었다. 그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침대에 눕혔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이럴땐 오히려 울지 않고 바로 잠이 들었다. 그만큼 수면교육이 잘되었다면 아기 스스로 잠을 조절하는 걸 느낄 수 있다. 

 

2. 잠텀의 변화는 어떻게 될까? 

 처음 5개월에는 잠텀이 낮잠1이 1:30, 낮잠2가 1:45 낮잠3이 2:00~2:30, 밤잠텀이 2:30 정도였다. 하지만 아기가 침대에서 잠들지 않고 노는 시간이 길어질때마다 5~15분씩 잠텀을 늘렸다. 7개월 현재 낮잠1이 1:55, 낮잠2가 2:40 밤잠텀이 3:30이다.  

 

3. 너무 빨리자면 너무 빨리 일어나지 않을까?

 나의 경우엔, 오히려 밤잠이 늘어 13시간을 잤다. 5시에 자서 원래 기상시간인 6시에 일어났다. 낮잠변환기의 경우 낮잠이 1번 줄어 빨리 밤잠을 자더라도 원래의 기상시간을 유지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아기가 빨리깨서 울 경우,

수면교육이 된 상태라면 30분정도는 울더라도 기다리는 게 제일 좋다. 엄마가 아기한테 무언가 해주는게 습관이 되고 아기 잠을 더 달아나게 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도 계속 운다면 기존의 잠연관으로 다시 재우는 것이 좋다. 원래의 기상시간이 되기 전까지 절대로 침대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 

아기가 빨리깼지만 뒹굴고 놀 경우, 

그럼 그냥 침대에 두면 된다.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다시 자는 경우도 많았다. 

 

 

4. 30분 칼잠, 쪽잠 어떻게 할까? 

 30분 잠을 자는건 그만큼 잠들 시간에 잠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너무 피곤하지 않거나, 너무 피곤하다는 뜻이다.

밤잠을 많이 잤을 때 낮잠1을 짧게 자곤 한다.

이럴 때는 밤잠을 조금 줄이면 낮잠1까지 길게자서 결과적으로 더 오랫동안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너무 피곤해서 울다잤을 때 피곤해서 30분만에 깨곤한다. 

잠텀을 15분씩 줄여서 울지 않을때 눕혀본다. 

침대에서 눕혔을 때 울지않고 한참을 뒹굴다가 잠들 때 갑자기 울다 잔다. 

피곤하지 않다는 뜻이다. 잠텀을 15분정도 늘려본다. 

아기가 30분만에 깼을 때 20~30분은 침대에 두고 기다려본다. 

나도 아기가 자주 30분만에 깨는데 갑자기 깨서 뒹굴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앉을려고 한다. 그렇게 20분을 놀다가 뒹굴더니 갑자기 잠이 들어서 1시간 이상을 자는 걸 자주 봤다. 기다리면 스스로 연장해서 다시 잘 때가 많다. 완전히 잠이 깬 것처럼 보일 때마저도 말이다. 

30분만에 깼을 때 잠연관을 찾게 된다. 

만약 스스로 누워서 자지 않는 아가의 경우, 원래 잠연관으로 다시 재우는 게 좋다. 공갈을 다시 물리거나, 안아서 재우거나 엄마가 옆에서 누워있거나 등등 아기의 잠연관이 뭔지 파악하고 잠에서 깼을 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